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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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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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정근두 기쁨, 기도, 감사 - 1부 자연을 즐기며 • • 읽는 시간 약 3분
키워드: #기쁨 기도 감사 #더 넓은 세상

지난 주 월요일 새벽 일찍 태화호텔 앞에 울산 노회 산하에 있는 목사, 장로 그리고 몇몇 권사, 집사님들이 모여서 부산을 향했습니다. 부산항에서 8시 30분에 출항한 ‘비틀2’라고 불리우는 쾌속선을 타고 3시간이 채 안 되는 잔잔한 바다 길을 달려서 큐슈 하카타 항에 도착하므로 2박 3일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여행이라는 것을 두고 심기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감사로 가득한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여행만큼 우리의 마음과 눈을 넓게 열도록 하는 것도 드뭅니다. 특히 우리 일행 가운데는 해외여행이 처음인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자녀 키우고 교회 섬기며 숨가쁘게 살다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여행으로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여행을 주선했던 노회 임원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원동원에 어려움이 있어서 목사, 장로 부부로만 한정하는 대신에 권사, 집사 부부까지 확대하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50명이 넘어서서 오히려 인원이 많아서 고민했는데 막판에 대형 버스 한 대에 꼭 맞는 49명으로 조정이 되어서 그것도 안성맞춤이라 감사했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이웃 일본을 봄으로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깨끗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을 보면서 세계화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통행료가 비싸서 그런지 아니면 듣던 대로 불황이라 그런지 일본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기능을 다할 만큼 차들이 적었습니다. 한국은 평균 3장씩 가진 카드를 너무 긁어서 경제 위기이고 일본은 너무 아껴서 경제 불황이라고 누군가 말해 주었습니다. 자동차 보유율은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데 일본 사람들은 대개 차들을 세워두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다니고 국내여행을 해도 단체로 하는 경제적인 생활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어디를 가나 주위를 바라보면서 십자가가 걸린 교회당 건물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2박 3일 일본 여정에서 오직 두 개의 교회당을 찾았는데 부산에 도착해서 도시 고속도로로 빠져 나오면서 보니까 좌우에 빨간 교회 십자가의 네온이 없는 곳을 찾을 수 없는, 정말 대조가 되는 두 나라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의 극심한 우상 숭배와 사람들의 희망 없는 표정들을 보면서 선교에 대한 생생한 기도의 부담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 것이 가장 크게 감사할 제목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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