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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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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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점심식사

정근두 기쁨, 기도, 감사 - 2부 교회를 새롭게 • • 읽는 시간 약 3분
키워드: #기쁨 기도 감사 #목회방향

올 들어서 새롭게 시작한 목회적인 사역으로서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의미가 깊어지는 것이 바로 주일 점심식사입니다. 특별한 경우 외에는 개인 심방을 못하는 처지에서 우리 집을 방문하여 식사할 기회를 가지는 분들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오늘처럼 유아세례 부모교육을 받은 분들은 오후에 교육이 끝나면 바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와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교회를 옮겨오는 경우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있는 교회적인 새가족 환영만찬 말고 주일오후에 전입 신자 교육이 끝나면 저희 집에서 또 한 차례 갖는 식탁교제가 있습니다. 전입신자 식탁교제가 생겨난 것은 박원일 목사님의 아이디어 때문입니다.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특히 그 교회가 울산교회처럼 크지 않은 사이즈라면 목사님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다가 울산교회에 오자 갑자기 멀리 강대상에 서 있는 담임목사와의 거리를 좁히는 방안으로 전입신자 교육과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울산교회를 다니고 있는 신자의 입장에서는 새로 아이를 가질 나이도 아니고 다른 교회를 갔다가 올수도 없으면 담임목사의 집을 방문해서 식탁교제를 갖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올 초부터 주일점심 식탁교제를 갖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저희 가정에서가 아니라 제 서재 앞방에서 8-10명 정도가 점심을 나누고 차를 마시는 한 시간 정도의 교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사역과 관련해서 각급 주일학교 부서 대표자를 만난다든지 아니면 선교팀, 또 복된 교회 수리팀이라든지 등등 만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일 점심에는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신앙인으로 잘 견디고 있는 분들을 부부로 초대했습니다. 투병하는 분도 힘들지만 배우자도 남모르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함께 초대했습니다. 혼자만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고 좀 더 상세한 기도제목을 서로를 위해 가질 수도 있는 좋은 점을 발견했습니다. 가능하면 앞으로 사역팀뿐만 아니라 격려가 필요한 분들을 만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서 가까운 시간 안에 지난주 모두 만나지 못한 투병 중에 있는 분들, 또 건강이 좋지 못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분들과도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특히 중풍을 수발드는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치매로 인해 고통 하는 어른들을 모신 따님과 며느님들을 만나서 우리 모두의 격려를 전했으면 합니다. 특히 이 일을 가능하도록 매주일 반찬을 준비해서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수고로 이런 뜻있는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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