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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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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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트레킹 투어

정근두 기쁨, 기도, 감사 - 1부 자연을 즐기며 • • 읽는 시간 약 4분
키워드: #기쁨 기도 감사 #캐나다 로키 사랑

미래목회연구원이라는 목사님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이 워낙에 많긴 합니다만 이 모임은 우리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셨던 목사님들 가운데 담임 목회를 하기 위해 우리 교회를 떠난 분들이 모이는 모임입니다. 해마다 가족 수련회를 국내에서 가지는데 올해는 가까운 경주에서 7월에 모였지만, 언제부터 별러오던 캐나다 로키 트레킹 투어를 9월에 갖게 되었습니다. 함께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 때문에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언제 만나도 반가운 분들이니 이번 만남도 기쁘고 감사한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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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방이 여유가 생겨 고민하던 중 마침 서울에서 선교사님 두 가정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약 34년 전쯤 처음 우리와 만나서 장로님 거실에서 예배를 시작했고 두레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는데 그 때 개척멤버들입니다. 그 박 장로님은 후에 신학을 하시고 몽골에 가셔서 10여 년간 선교를 하셨습니다. 개척 당시에 아직 청년이었던 다른 두 분은 두레교회 1호로 결혼을 하시고 역시 몽골에서 성경번역 선교사로 지금까지 사역하고 계십니다.

첫날 저녁밥을 먹고 서로 소개도 할 겸 모여 앉았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이번 모임이 저의 은퇴 기념 모임이 된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저의 첫 개척교회 때 멤버들까지 함께했으니 더더욱 그런 분위가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저를 중심으로 한 얘기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께서 하나같이 담임 목사였던 제가 그들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품어주었는지, 삶과 목회를 통해 본을 보여주셨는지, 함께 사역하고 배운 기간이 얼마나 축복이었는지를 돌아가며 말씀해 주었습니다.

지나간 날들을 되돌아보면 실수도 많았고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분들을 통해 참 많은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그분들에게 로키를 보여주고 싶어 시작된 일이었는데 도리어 저희가 위로받고 대접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기도 했습니다. 우리보다는 젊은 분들이라 산을 오르는 트레킹도 잘들 하시고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즐겁게 잘 어울리며 사모님들도 서로서로 잘 챙기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담은 빼어난 자연, 하나님의 솜씨를 보는 즐거움으로 행복했는데 거의 매일 저녁마다 모여 앉아 형제 자매들의 라이프 스토리를 듣는 일은 더욱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낮에 는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로 감탄하고 밤에는 우리를 만지시고 회복시킨 하나님의 재창조 손길로 감동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난과 슬픔, 상처로 인해 고통하는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될 뿐만 아니라 복음의 일꾼으로 불러 세우시는 그분의 자비로우심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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