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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울산찬가 ②

정근두 교회신문 칼럼 • • 읽는 시간 약 4분
키워드: #정근두칼럼
원문 출처: 교회신문 (CCMM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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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완주가 9봉에서 7봉으로 줄었다고 해도, 영남알프스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 완주하고 싶은 멋진 산행코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등산팀 ‘519부대’가 영남알프스 웰컴센터 주차장에서 간월재까지 산행을 한 소식을 실렸는데, 이번 <울산찬가 2>에는 울산의 산악자전거 코스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우리 동네 범서읍 두산리 큰 마을에서 출발해서 즐기는 개인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한동안 산악자전거를 타지 않았으니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곧 서울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던 분이 내려온다고 하니 최소한 안내할 정도는 되어야 하니까 예행연습 삼아 집을 나서서 이곳저곳을 답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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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 대문 앞 길은 베테랑 MTB코스이기도 하지만 나와 같은 수준으로는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동네 앞 개천을 따라 내리 달리다가 좌회전해서 왕걸길로 올라가서 상아산을 넘어가면, 달천 진덕골길로 이어집니다. 거기서는 오른쪽 농서로 버스길을 따라 잠깐 달리다가 길 좌측에 있는 대방마을 버스정류소에서 대방길과 평행하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더덕골길로 연결됩니다. 길을 따라 달리면 곧 상안교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서 강을 따라 나있는 시례새터길을 치닫다가 보면, 동천강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납니다.

동천강 자전거 전용도로는 아직도 곳곳에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울산의 서천인 태화강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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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루를 지나고 태화국가정원에 들어서서 태화강을 왼편에 두고 십리대밭 옆길을 달릴 수도 있지만, 울산교 장생이 다리를 건너서 태화강을 오른편에 두고 달리는 길이 더 경치가 나은 것 같습니다. 어디든 태화강을 따라서 달리는 길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골전도 이어폰을 통해 KBS KONG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눈으로는 시원한 태화강의 푸른 물과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면 오디오, 비디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계속해서 달리면 자전거 전용도로는 선바위공원에 도착합니다. 집을 나서서 두 시간 가까이 달렸으니 한 번쯤 쉬어가기 적합한 곳에 공원이 있으니 그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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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면 망성교를 지나 좌측으로 가다 보면 오른편에 망성욱곡길이 나옵니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연화산길을 만나서 원각선원 쪽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한 시간은 족히 연화산을 달리는 즐거움을 맛봅니다. 두동복지센터 쪽으로 나와서 박제상 유적지를 지나서 은을길을 따라 산을 넘으면 척과로가 나오고 척과삼거리를 만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더 이상 어려움이 없습니다.

물론 산길을 따라 자전거로 4시간 달리는 것은 체력만으로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나이 칠십이 되면서 일반 MTB에서 eMTB로 개조했습니다. 하지만 페달링을 하지 않으면 전기의 힘을 빌릴 수가 없는 시스템이기에 자전거를 타는 한 어쨌든 신체적 운동은 하는 셈입니다. 숨쉬기 운동도 좋고 꼭 필요하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산악자전거 코스가 바로 집 앞에 있는 분들은 부디 분발하셔서 아름다운 울산을 자전거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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