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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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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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봄

정근두 기쁨, 기도, 감사 - 4부 열방을 복되게 • • 읽는 시간 약 3분
키워드: #기쁨 기도 감사 #해외선교 사역

3월 학기 초에 최성봉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몽골 장로교 신학교에서 개강집회를 인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가질 못했는데 이번에 선교부에서 몽골을 가게 되어 함께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밤에 몽골에 들어가서 목요일 밤에 떠나왔습니다. 화, 수요일에는 하루에 네 차례, 모두 여덟 번의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오후 3시부터는 이틀 동안 우리 선교부팀과 합류해서 몽골선교에 대한 보고를 접하는 자리였습니다.

오전에는 강의자로서 오후에는 수강생으로서 모드를 바꾸어가면서 몽골교회를 섬기고 몽골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백은찬 집사님이 선교위원회 방문목적을 소개하고 울산교회 몽골선교 약사(최복만 선교사), 재정지출로 본 울산교회 몽골선교(김순예 선교사), 몽골선교의 동향과 한국인선교사의 역할변화에 대해서(이대학 선교사/몽골장로교신학교장), 몽골현지인 선교사 사역현황과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서(이애리 선교사/성서유니온), 세계선교에 있어서 몽골 교회(이용규/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 등의 좋은 강의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울산교회가 어떤 교회며 누가 오길래 이와 같은 쟁쟁한 강사들이 섭외되었는지 궁금하다.’고 할 정도로 좋은 분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몽골 고신선교사회가 조직되어서 기뻤습니다. 지도자 훈련은 몽골 YMCA 사역을 하고 있는 오성학 목사님이 맡고, 교회 사역은 최성봉 목사님이 총괄하고 학생신앙운동에서 파송된 차상훈 목사님은 학생신앙운동과 협력선교를 담당하고 각자의 사역에 집중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사역을 협력하는 아름다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협력사역의 장은 성령사역의 증거이기 때문에 마음에 큰 감사와 내일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순예 권사님 칠순식사도 수요일저녁에는 가졌고, 최장로님의 안부도 전합니다.)

5월 초순이었는데 몽골은 이제 봄기운이 돌고 싹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인 목요일에는 ‘테를지’라는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흔치 않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정대로 ‘테를지’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나니 바람이 불긴 했지만 밝은 햇빛이 내리 비취는 날이기에 그 지역을 잠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냇가에는 이제 버들강아지가 물이 오르고 있었고 간간히 땅에는 이름 모를 작은 노란 꽃이 피어 있고, 제비꽃처럼 보라색 꽃이 가끔 보이기도 했지만 여름에 보던 야생화와 에델바이스로 덮인 기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나 거기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 마치 선교지 몽골의 영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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