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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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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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오월

정근두 기쁨, 기도, 감사 - 3부 지역을 아름답게 • • 읽는 시간 약 3분
키워드: #기쁨 기도 감사 #다음 세대를 위하여

창밖에 눈이 시리도록 푸른 은행잎을 흔드는 바람이 오늘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6월이 오지도 않았는데 요즈음 날씨가 대중없이 더워서 불볕더위라는 말이 등장하는 5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5월은 푸른 하늘과 초록세상이 어우러지고 어린이날을 비롯해서 어버이날, 그것도 모자라서 올부터는 21일을 부부의 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느 해인가 유엔이 가정의 달로 5월을 지정한 해도 있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5월이 다가기 전에 오월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오월은 무엇보다도 뛰노는 어린이들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말 뛰노는 어린이를 보기가 어려운 황폐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시골에는 노인들만 남았고 도시에는 학교에 갔다가 학원에 간다고 뛰노는 어린이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언젠가 지역 어느 신문 칼럼에 “아이들을 뛰놀게 하라”는 주제로 글을 실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가장 불쌍한 것 두 가지, 배합사료를 먹고 왼 종일 진흙탕 같은 우리에 묶여 있는 젖소하고 초등학교 1, 2학년밖에 안된 아이가 학교 가방 던져놓고 곧바로 학원 가방 메고 공부하러 가는 것이라는 요지의 글을 실었더니 어떤 학원원장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학원 운영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인류환경파괴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오월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은 꿈을 가진 청소년입니다. 중학생은 밤 10시까지, 고등학생은 밤 12시까지 학원심야교습을 제한하는 것을 두고 어떤 지방신문은 “경쟁력 강화냐” “학생 건강이냐”로 제목을 뽑고 있습니다. 길거리 농구가 안 되는 울산광역시의 청소년들이 참 불쌍합니다. 그래서 우리 십대들의 둥지에서는 토요일 하루 저녁이라도 십대들을 위한 축제의 밤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6월 16일 저녁 6시 문수 구장 호반광장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월은 아름다운 달이다보니 부부의 날까지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뛰노는 어린이, 꿈을 가진 청소년은 아름다운 부부가 있어야 존재합니다. 그들의 생존환경은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부모입니다. 40 년 전 어린이들의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은 동물이고 다음은 캄캄한 방안에 있는 것이었는데 요즈음은 그 첫 번째 자리에 부모님의 이혼이 자리하고 그 다음이 핵전쟁이라고 합니다. 정말 황폐해진 인류의 생존환경입니다. 가정은 3대가 있어야 정상적이라고 하는데 가정의 달에는 기도하는 노년,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자리해야 그림이 완성됩니다. 뛰노는 어린이들, 꿈을 가진 청소년들, 아름다운 부부가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어르신들이 존귀하게 여김 받는 오월이 오기를 아직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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