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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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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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유적지 터키를 다녀와서

정근두 기쁨, 기도, 감사 - 1부 자연을 즐기며 • • 읽는 시간 약 3분
키워드: #기쁨 기도 감사 #더 넓은 세상

이번에 33명의 성도들이 기독교 유적지 터키를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16일(월) 밤에 출국해서 26일(목) 오후에 귀국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터키와의 인연이 깊습니다. 터키하면 ‘형제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는데, 왜 그렇게 불리냐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6.25 동란에 참전해서 피를 흘린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참전 16개국 가운데 어떤 나라도 참전으로 인해서 그렇게 부르진 않는다는 사실이 우리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합니다. 그보다는 훨씬 이전에 실제로 피가 섞인 적이 있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에 터키 응원을 그처럼 열심히 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방문은 10여 년 전에 터키에 큰 지진이 났을 때 한국교회가 이재민을 위해서 104채의 집을 지어주고 전달식을 할 때였습니다.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목사님과 함께 그 행사에 참여하러 갔다가 건물 준공식이 미뤄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은 한 주간의 터키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 트로이, 드로 와, 앗소, 에베소를 비롯한 일곱 교회가 있던 지역들, 그리고 멀리 바울의 고향 다소에까지 다녀오면서 터키에 있는 기독교 유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오래전부터 복음주의 목회연구원이란 이름으로 사귀어온 친구 목회자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 가운데 고신에 속한 목사들은 대구 명덕교회 장희종, 분당샘물교회 박은조,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 등이 있고,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한우리교회 이문식, 요즈음 텔레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님 등이 그때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트로이나 드로아, 다소 등지는 다녀오지 못했지만 대신 요한이 유배되었던 밧모섬과 그리스의 아테네 등지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그때는 어디로 가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이번 여행도 어디냐 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울산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난 번 이스라엘 여행을 할 때 의논했던 분들이 3명 말고는 다 함께 갈 수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제게는 약속을 지킨 여행이었습니다. 터키 기독교 유적지 여행은 언제나 옛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이스탄불에서 시작하는 것은 변하지 아니했습니다. 달라진 것은 비행기로 산 우르파로 날아가서 독신으로 사역을 하는 강현아 님을 만나고 아브라함이 잠깐 머문 땅 하란이 여정에 포함된 것입니다. 다채롭고 이채로운 나라이기도 하고, 정말 기묘한 갑바도기아 지형도 기억에 남지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지하 동굴 수 백 미터를 파고 살았던 분들의 흔적은 항상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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