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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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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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를 마치다

정근두 투데이N 칼럼 • • 읽는 시간 약 4분
원문 출처: 투데이N (Toda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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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14일(금)은, 구주대망 2024학년도 1학기가 마치는 날입니다. 직원들은 8시 반에 모여서 묵상나눔을 했고 학우들은 마지막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오신 열여덟 분들은 신학석사 과정 수업을 하고, 일반 대학을 졸업하고 오신 학우 열한분들은 성경학 석사과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월요일만 수업을 하는 MBS 과정의 열 분은 월요일에 1 학기 수업을 끝냈습니다.) 한 학기 15주차 마지막 수업까지 흔들림 없이 강의하시는 분들, 수강하시는 분들을 보면 에스라만의 자랑스런 모습이라고 봅니다. 특히 ENFP인 총장의 눈으로 보면 흔들림이 없는 교수님들의 자세는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수업시간에 졸음이 찾아올 것이 두려워서 믹스커피를 타서 들어가는 학우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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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글을 쓰고 있는데 막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동문 한 분이 찾아왔는데 우리 집으로 안내해도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사경회를 가면 공개적으로 말합니다. 은근 손님접대의 은사가 있는 것을 자부하면서 우리 집은 1박 2식은 기본이라고^^ 그랬더니 지혜로운 여인들이 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목사님의 은사는 손님초대이고 손님접대의 은사는 사모님의 것’이라고요. 네 여러분도 아시죠? 진리라고 다 달가운 것은 아닌 것을! 아프지만 듣고 보니 그 말이 맞긴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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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신 김 목사님의 이름을 들어보니 전에도 만난 적이 있는 분이셨고, 두 아들을 두셨는데 아버지와 두 아들 모두 에스라 출신이니 총장인 제 입장에는 귀한 손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사모님만 공부하러 오시면 전가족 동문화를 이룰 기회가 성큼 다가온 가족들입니다. 큰 아드님의 <사람을 키우라>는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고, 둘째 아드님은 캐나다 맥마스터에서 이번에 야고보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끝내고, 이번 여름에 귀국한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을 모두 목회길로 보낸 부모의 입장, 더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 사모님의 마음은 마냥 기쁘기만 하지 않은 기도의 짐을 지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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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은 아직 신길동 어느 교회에서 선임 부목사로 있고, 학위를 마친 둘째 역시 귀국하면 일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가르치는 사역이면 쉽지않아 보이니 어머니의 마음은 기도하는 가운데도 염려가 될 것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염려하고 걱정하든지 감사하며 기도하든지~~ 경부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서울이 가까워지면 오른 쪽에 여운학 장로님의 <이슬비 편지> 사옥에 큰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염려하십니까?> 그래서 가끔 염려분과 위원장인 아내를 놀릴 때 제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염려할 수 있는데 왜 기도하십니까?> 우린 둘 다를 할 수는 없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하렵니까? 저는 감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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