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Jungs' Story · Family Archive

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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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마침내 숙제를 끝내다

정근두 정근두 이야기 • • 읽는 시간 약 4분
키워드: #가족이야기 #정근두칼럼
원문 출처: 투데이N (Toda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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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대학을 다닐 때의 일입니다. 적자(to write)생존에 관심이 많은 아빠가 아들들에게 우리 가족신문을 발행하자는 숙제를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차일피일하다가 어느 날 큰 아들이 자기가 속한 학생신앙운동(S.F.C.)에서 신문을 내는 일을 맡았다고 자랑을 하길래 “아들아, SFC가 너를 낳아줬니? 키워줬니?”라고 박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빠의 부탁을 듣지 않고 미루다가 그가 속한 S.F.C.의 신문을 내는 일을 맡았다고 자랑을 하니 … 이번에 들었습니다. 그 일도 결국 처리하지 못해서 S.F.C. 모임에 갈 때마다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DHD는 꽂히지 않으면 잘 하지 못합니다. 아빠도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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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둘째 네 집에서 8월 29일 토요일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고, 31일 월요일의 출국을 앞둔 그 임박한 시간에 갑자기 아들이 가족신문 대신 가족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만드는 일에 꽂혔습니다. 노가다 일은 AI에게 맡기고 명령만 내리는 새로운 시대이니 불가능할 리도 없습니다. 하여간 아빠가 CTS에 올린 칼럼들과 교회신문(CCMM)에 올린 칼럼들을 찾도록 명하고, 주일아침에 일어났더니 양쪽 인터넷 신문에 수년간 올린 칼럼 188편을 찾아놓았습니다. 주일예배를 다녀오는 앞 뒤의 시간에 내 칼럼뿐만 아니라 엄마의 글까지 찾아내어서 모든 컨텐츠는 일단 올려 놓았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포맷이나 검색/모아보기 등의 기능이 정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지만 칼럼들이 모아져서 30년 전에 숙제 못한 것을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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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학 때 가족신문 만들어 주지 않은 허물을 사해줬습니다 ㅎㅎ 아들은 알려나?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는 시편의 고백을^^ 기왕 시작한 김에 그동안 부담을 갖고 있었던 영어와 아프리칸스로 번역도 아들이 했답니다. 한글을 읽지 못하는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지요. 몇 년전에 쳇지피티를 동원해서 내가 시도했던 적은 있지만, 한 편 한 편 바꾸는 것도 막노동 수준이어서 포기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서 “밤 나와라 뚝딱”하면 밤이 나오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아내와 나의 한글 칼럼 238편을 곧 바로 영어와 아프리칸스로 뚝딱 번역해 놓더군요^^ 그것도 몇 년 전에 한 두 편 내가 한 시도는 중학생 영어였다면 이번에는 영어에 능통한 사람의 번역 수준으로! 영어뿐 아니라 아프리칸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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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며칠 전 엄마의 생일 축하를 하면서 이렇게 썼네요 <Happy Birthday Mom! 엄마 생일 축하해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존경할 수 있는 삶의 본보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해요, 엄마! 생일을 맞아서, 엄마의 오프라인 수필집을 여기서 또 온라인으로 공유합니다. Thank you for being a lifelong role model I will always deeply respect. I love you dearly, Mom! To celebrate her birthday, I’m sharing the digital edition of her essays here (available also in English and Afrikaans). 며칠 전에 정가네 이야기에 접속한 선교사님이 반응을 남겼습니다. “방금 해봤는데 대단하네요^^ 정가네 이야기를 통해서 주님의 역사가 온 세상에 크게 메아리쳐 울리기를 기도합니다.” 때로는 민폐가 될 수도 있는 <칼럼 보내기>는 앞으로 중단하고 싶습니다. 제 소식이 궁금해 질 때는 https:/jungs.page 접속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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