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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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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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리유니언(Family Reunion)

정근두 투데이N 칼럼 • • 읽는 시간 약 6분
원문 출처: 투데이N (Toda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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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 데이’라는 말이 ‘패밀리 리유니언’이란 말보다는 더 익숙하지만, 오늘 경우는 ‘패밀리 리유니언(Family Reunion)’란 말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보배교회>에서 옛 <두레교회> 개척 시에 함께 했던 식구들을 번개팅하듯이 만났기 때문입니다. 두레교회는 1986년 늦가을에 박장로님댁, 상도동 약수맨션 거실에서 스무명 남짓되는 성도들이 주일 모임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해 12월에는 이사를 가서 담임 목사의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장승배기에서 시작한 두레교회는, 개척한지 3년도 채 되기 전에 정릉에서 <탄포리교회>를 분립개척했고(지금은 이름도 나눔교회로, 장소도 방학동으로 옮김), 또 두레 교회 개척 20주년 기념으로 개척된 교회가 오늘 우리가 모인 <주님의보배교회>입니다. 최근 3년 전에는 삼송역 부근에 <하나두레교회>를 개척하고, 한 번씩 <형제교회 강단교류>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보배교회>는 매주일 오후 모임이 나름 개성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구역모임으로도 모이고, 세대별 모임으로도 모이고 때론 외부강사를 모시고 특별강좌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처럼 주일 예배부터 <언덕교회와 함께 하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패밀리 리유니언(Family Reunion)’도 지난 달 세대별 모임에서 나온 안을 실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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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때 첫예배를 시작했던 약수맨션의 장로님(지금은 목사님) 부부를 비롯해서 7-8가정의 성도들이 모였고 그 때부터 함께 했던 <주님의 보배교회> 분들도 지금 장로, 집사 권사가 되어서 합세했으니 번개팅 치고는 큰 모임이 되었습니다. 1시 반부터 예배실에서 전체모임을 하면서 세 분이 오늘의 소감과 근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방문자들 중심으로 청년부실에 둘러 앉아서 잠깐씩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성격이 급한 제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고 멀리 이스라엘에서 온 데니얼과 애슐리 박으로 부터 시작해서 박동국 목사(이선주 사모), 몽골에서 번역선교를 하다가 지금 한국에서 마무리를 하고 있는 신명기, 민에스더 선교사, 두레 2기부터 함께 한 이재현 장로(김미숙 권사) 부부, 2대 담임이시고 지금 보배교회 성도 장희종(박정숙)목사, 강영안(최희숙 권사)장로 부부까지는 잘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일정으로 일찍 일어선 안지영 선교사(현 목사, 김진숙 사모)는 두레교회의 모판이 된 성경공부를 처음 시작했으니 꼭 기억해야 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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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깐 흩어진 장내를 정리하고 탄포리교회 분립 후 두레교회로 오셨던 분으로 원주 가나안 농군 학교에 살고 계신 김영준( 권사)장로부부와, 주님의 보배교회 성도인 유세현 집사, 한이수(이현희 권사) 정병오(이재옥 권사) 진행되다가 두레교회와는 관련이 없고, 주보배 담임인 김형태 목사님을 방문한 강희옥 집사님까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들어주고 있는 모습에서 교회는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한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마치고 나가니 1시간도 넘는 거리에서 바로 달려온 김병규(김한나) 형제와 주일예배와 제직회까지 마치고 뒤늦게 달려온 류해신(천선희-관악교회) 목사 부부도 식탁 교제에 동참했습니다. 어두워지자 모기 때문에 다시 예배실로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류해신 목사부부의 근황을 들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위해서 인사가 길어지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살았어도, 정이 많은 한국사람이요 믿음의 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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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두레-탄포리 교회 성도 여러분, 복음 안에서 복음 때문에 갖는 교제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젊은 날부터 복음에 함께 서고 복음 때문에 함께 여행하고 이주하며 한평생 복음 때문에 생과 사를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어찌 지나가는 말이겠습니까? 눈을 감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싶은 친구들의 이름입니다. 복음 때문에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사랑을 나눈 사이입니다. 복음 때문에 먼 여정을 함께 달려온 전우입니다. 비록 디모데를 향해 너는 속히 오라고 했지만 마음 같아서는 … .

이런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복된 것입니다. 먼 후일 석양 아래 사모하는 이름으로 서로 기억되는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갈길 다 달린 후에 면류관을 바라보며 가슴 속에 떠오르는 형제 자매의 이름에 마지막 축복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우리의 만남 역시 복될 것입니다. 때로는 이런 저런 오해도 있을 것이지만 먼 후일 여러분을 사랑하며 아끼는 마음이 주님 앞에서 나타날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교제는 더욱 아름다워질 것을 믿습니다.”(1989년 5월 14일에 두레교회에서 탄포리 분립을 하고 천진중앙교회에서 그해 여름 두 교회 연합수련회에서 “브리스가와 아굴라”란 제목의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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