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Jungs' Story · Family Archive

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목록으로

가을이 물드는 에스라에서

정근두 투데이N 칼럼 • • 읽는 시간 약 4분
원문 출처: 투데이N (TodayN)
원문 보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와 백합나무, 큰 느티나무 뿐만 아니라 빨강 단풍나무는 에스라의 가을을 단장하는 일품나무들입니다. 단풍나무 잎이 카페트처럼 바닥에 깔리고 노란 은행잎이 비처럼 쏟아지는 풍경은 누가 봐도 감동입니다. 하지만 올해 에스라 교정에는 유난히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몇 그루의 감나무가 별로 열매를 맺지 못해서 존재감이 없었는데 올해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긴 작년에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올해도 기대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삽화

제 기억속에 자리한 지난 3년간의 에스라 신입생 숫자는 정말 초라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것이 얼어붙는 시대였을 뿐 아니라 인구절벽을 실감하는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상황, 게다가 문을 닫는 미자립교회들이 즐비하고, 10년 전만해도 신입생이 넘쳐나던 유수한 신학대학이나 대학원도 타격을 입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줄인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다는 소식도 들었고, 하여간 그나마 미달 상태를 면한 학교는 꼭 한 곳 뿐이라는 풍문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학이 없이 대학원만 있는 대학원대학교는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때는 벚꽃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는 대학의 풍속도도 옛말이 되었고 이제는 기상이변으로 벚꽃도 동시에 피고, 대학이 입는 타격은 순서가 없는 현실입니다.

삽화

그래서 우리 학교는 세 차례 입학서류를 접수합니다. 10월에 수시, 11월에 정시, 내년 1월에 추시로 나누어 입학생을 받습니다. 이번 16일 월요일에 그 첫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사회와 공유했습니다. “기쁜 소식 공유합니다. 첫날 20명이 왔구요 어제까지 접수현황은 22명입니다 (ThM 8명, MA 5명, MBS 5명, MA 연구 과정 1명, DLitt3명) 감사합니다^^ 첫 날부터 소낙비처럼 부어주심도, 그리고 에스라의 형편에 맞게, 적절하게 배분하심도 모두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보여주시는 증표입니다. 남은 원서 접수 기간에도 날마다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뭄도 소낙비도 주께서 주장하십니다.^^ ”

삽화

작년의 경우는 수시와 정시를 합하여 지원자가 모두 11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십시오. 이번 이틀간 입학서류를 제출한 22명은 작년의 수시와 정시를 합한 것의 두 배니까 우린 3년 6개월 가뭄 끝에 내린 소나기와 같은 기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 학교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 성경을 잘 알고 싶은 성도들의 생래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학교입니다. 그 이름 <성경>대학원대학교가 보여주듯이, 신학을 배우는 신학대학원이 아니라, 성경을 배우는 성경대학원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라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을 배우고 싶은 성도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소중한 학교입니다. 에스라에서 성경 말씀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분의 생애에 선물처럼 주어지길 바랍니다.

이 글 공유하기
글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정가네 이야기 소식 구독하기

새로운 글과 신앙 칼럼이 올라올 때 가장 편한 방법으로 소식을 받아보세요.

카카오톡 채널 (소식 전용)

피드 전용

1:1 채팅 없이, 카카오톡 '소식' 탭에서 새로운 칼럼과 글을 조용하고 깔끔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WhatsApp 채널 (Global)

Global

해외 가족 및 지인을 위한 공식 WhatsApp 채널입니다. 새로운 글 발행 즉시 알림을 드립니다.

RSS 리더기를 사용 중이신가요? RSS 피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