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

Jungs' Story · Family Archive

정가네 이야기

"말씀과 은혜, 그리고 가족의 소중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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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두 투데이N 칼럼 • • 읽는 시간 약 6분
원문 출처: 투데이N (Toda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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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에 일찍 집을 나서서 춘천 신포교회로 향했습니다. 최근에 장남을 떠나보낸, 처 이모님 부부 소식을 들었고, 그분들이 신앙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함께 예배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특히 처 이모님은 국민학교를 졸업한 후에 대구 처갓집에 와서 결혼을 하도록 함께 지낸 분이고, 아내와 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사이였기에, 친척이라기보다는 가족과 같은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처제를 대동하고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시골의 두릅과 엉게 순을 곁들인 맛있는 점심을 교회에서 먹고, 30년 전부터 살고 계신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뒷 동산에 나란히 묻혀 있는 형제의 사연을 들었습니다.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 마음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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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댁의 마당에 핀 금낭화>

그리고 오후 2시경에 집을 나서서 춘천역에 처제를 내려드리고, 길을 재촉해 속초로 달렸습니다. 속초에는 그동안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시다가 작년말에 은퇴하신 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속초에서 잘 지내시죠^^ 혹시 21일 주일 저녁에 속초에서 함께 식사 가능할까요?” “ … 가능하다 마다요 감사합니다 저희집 주소는 …” “사실 뒷날 월요일 태백에서 <로이드존스에게 배우는 설교> 특강하러 가는 길에 낮에는 춘천, 저녁에는 속초를 찍으려고요^^” 은퇴 후에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계신 분을 뵙고 싶어서 대화를 하다보니 “운전면허 갱신하려고 사진 찍는 김에 영정사진도 준비해 놓았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우리가 전도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32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사고로 먼저 천국으로 보내신 다음이었습니다. 그 후 3년만에 “비로소 봄이 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씀하신, 제 기억 속에 그 젊은 분이 이제 영정사진을 준비했다니 삶은 참으로 짧게 느껴집니다. “총장님 사모님~~^^ 속초에 와서 두 분의 방문은 천사의 방문이셨습니다. 이렇게 먼 길 오시고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그 힘으로 또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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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뒷날 월요일 아침 일찍 태백으로 달렸습니다. 우리 에스라 동문이신 최준만 목사님 부부께서 지난 10년동안 한 달에 한 번 정도 외부에서 강사를 청해서 그 지역의 목회자를 위한 성경강좌를 가졌는데, 저도 지난 3년동안, 봄이면 3, 4월에 한 번씩 강의를 했습니다. 지난 달에는 <읽는 설교 야고보서>를 근거해서 강의를 했고, 이번에는 <로이드 존스에게 배우는 설교>라는 책을 중심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월요일 오실 분들은 꼭 강의안을 읽어보고 오셨으면 합니다… . 분량이 많아서 읽어 오시지 않으면 (강의를 따라오기가) 쉽지 않을까봐 염려가 되네요~~” “다 읽었어요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대(천덕)신부님께 책과 강의를 통해 성령론에 대해 잘 배웠었는데 설교자의 입장에서 신학적으로 잘 짚어주셔서 더 깊고 넓은 배움의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저도 읽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정근두 목사님을 연결해 주신 사랑 많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설교자는 아닐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소명을 인식한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삶의 모습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따라야할 본이라고 여겨집니다 좋은 공부를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봄날의 꽃잎을 바라보며 로이드 존스의 설교론을 감동과 기쁨으로 공부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이끌림받는 설교자가 되어 교회를 부흥시켰으면 합니다.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정근두 총장님께도 고마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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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지나면서 속사촬영>

월요일 태백에서 1박을 하고 뒷날 화요일 고양으로 돌아오면서, 에스라 6기 동문이 사역하는 양서중앙교회에 들렀습니다. “김 목사님 저는 태백에서 강의를 하고 학교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목사님 시간이 되면 커피 한잔하고 싶습니다” “네 오십시요…오시면 영광입니다. 몇 시쯤 도착하실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출발하면서 다시 톡을 보냈습니다 “목사님^^ 혹시 점심 약속이 없으시면 12시쯤 도착하여 식사 같이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네, 괜찮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첫 만남이 이뤄졌고 또 교회 카페에서는 남양주에서 사역하는 이광식 목사님을 만나는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김신 목사님께 톡을 보냈습니다. “오늘 급습한 불청객을 환대해 주시고, 퇴수회 초대까지 제안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오늘 총장님 뵙게 돼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에스라를 은혜롭게 잘 이끌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점심을 대접 받고 목사님이 손수 내려주신 커피를 마시고, 2시에는 일어나, 기다리는 일들, 사람들로 인해서 학교로 바로 달려와야 했습니다. “하늘도 땅도 학교도 모두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사무처장 님의 톡이 날라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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